2025년 현재, 서울시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니어 대상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8%를 넘어선 가운데, 교통 편의, 건강 돌봄,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령자 맞춤형 지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시 거주 또는 이주를 고려하는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핵심 정책 세 가지를 ‘교통’, ‘돌봄’, ‘디지털교육’ 중심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교통 – 70세 이상 지하철 무료 유지와 마을버스 확대
서울시의 고령자 교통 정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하철 무료 이용 제도’입니다. 2025년 기준,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서울 지하철 전 노선에서 무료 승차가 가능하며, 타 시도와 달리 **교통카드 형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제도의 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당분간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70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노인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하여 잔액 충전 없이 자동 인식 방식으로 개선 중입니다. 서울시는 기존의 시내버스 외에도 **마을버스 노선**을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고지대나 병원 인근에 집중 배치하여 병원, 보건소, 시장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2025년부터는 ‘고령자 안심 정류장’ 시범 사업도 운영 중으로, 의자와 음성안내, 대형 글씨 표지판 등이 설치되어 있어 눈과 다리에 부담이 있는 시니어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일부 자치구는 저소득 고령층을 위해 ‘교통비 지원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여, 월 1만~2만 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덕분에 서울 거주 고령자의 외출 빈도는 타 시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과 사회 참여 유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돌봄 – 방문형 건강관리와 안심 돌봄 서비스 확대
서울시는 고령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돌봄 정책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고령자의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기초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75세 이상 독거노인 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연 2~3회의 정기 방문이 이뤄지며,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관리 교육도 함께 제공됩니다. 또한 2025년 기준, 서울시는 ‘안심 돌봄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지원사**를 고령자 가정에 파견하여 식사, 청소, 세탁 등 일상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호자와 연결되는 비상 알림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습니다. 서울형 어르신 돌봄센터는 자치구별로 확대 중이며, 주간보호센터 외에도 **야간보호, 치매특화형 돌봄공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송파·노원 등 고령인구가 많은 자치구에서는 지역복지관과 연계한 무료 식사 배달, 병원 동행 서비스, 복약 알림 앱 지원까지 제공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 기준, 고령층 커뮤니티 케어 실험사업도 추진 중이며, 지역 내 병원, 복지관, 건강센터를 연계한 통합 돌봄 모델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혼자 사는 시니어에게 필수적인 지원망으로, 복지사 한 명이 일정 가구를 전담하는 방식으로 고독사 예방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교육 – 스마트폰·AI 기초교육 전면 확대
서울시는 2025년 고령층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구청, 복지관, 도서관 등에서 ‘디지털 배움터’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스마트폰 기초교육, 키오스크 사용법, AI 비서 활용법, 모바일 금융 안전 교육** 등이 정기적으로 운영됩니다. 강의는 4~8회 단위로 구성되며, 초보자에게는 ‘일대일 튜터링’이 제공되고, 반복 학습이 가능한 영상 콘텐츠도 배포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디지털 약자 긴급지원단’을 구성하여, 실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직접 해결해주는 방문형 교육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예를 들어 병원 예약, 전자문서 발급, 영상통화 사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며, 삼성전자, KT 등 민간 기업과 협약을 통해 최신 기기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AI 기초활용반**도 개설되어, 시니어가 음성비서와 챗봇을 활용해 건강, 일정, 날씨 등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노원구·관악구 등에서는 실제로 고령자의 스마트폰 활용률이 6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공공기관 출입 시 필요한 QR코드, 모바일 신분증 사용법도 중점 교육 항목이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시니어에게 매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교육 후에는 학습평가와 함께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있어, 교육을 통한 사회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고령친화적인 인프라를 갖춘 도시 중 하나입니다. 교통, 돌봄, 디지털 역량 강화까지 체계적으로 설계된 서울의 시니어 정책을 잘 활용하면, 보다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 생활이 가능합니다. 거주지 선택 또는 서울 이주를 고려 중인 시니어라면, 지금의 정책 흐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